해외여행자보험이 꼭 필요할까?

개인적으로 방콕자유여행중에 감기에 걸린적이 있었습니다. 사톤 이스틴호텔에서 머물던 때였는데 수영장에서 놀다보니 몸이 차가워지는줄도 모르고 열심히 놀았고 반나절이 지나자 무리를 해서인지 바로 열이 올라오더군요. 그래서 급한대로 타이레놀 해열제를 먹었습니다만 2-3시간정도 열이 내릴뿐 또 다시 오르고 해서 거의 이틀가까이를 일정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사이티벳병원으로 갔는데 감기몸살로 진료를 받고 주사를 맞았으며 약을 처방받아왔습니다. 우리나라 같으면 보통 1만원도 안나왔을겁니다. 하지만, 3500바트가 나오더군요. 한국돈으로 하면 13-14만원돈이 나온 것입니다. 하지만 이정도는 그나마 약과입니다. 현지병원에 확인해보니 하루 입원하는데 입원비가 30만원이라고 하더군요. 순수하게 입원비용만… 보통 한국인들이 방콕에서 입원치료하게 되면 10만바트(약 390만원)를 보증금으로 내어야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물론 한국인뿐만 아니라 다른 외국인들도 똑같습니다만 그만큼 비용이 매우 비쌉니다. 방콕에서 교통사고로 골절상을 당했을때 병원비가 1000만원 나왔다는게 이해가 되더군요.

일단 우리는 태국 입장에서는 외국인이기에 태국현지건강보험을 적용받을 수 없기에 비쌀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조금 더 저렴한 병원은 있겠습니다만 막상 한국인들이 안가는 이유는 아픈상황에서 의사소통이 제대로 안되기때문입니다. 그렇기에 방콕자유여행중인 한국인들이 자주 찾는 병원들은 대형병원들중에서도 최고급 병원들이 많습니다. 한국어 통역이 있는 곳들이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몸이 아파서 정신까지 혼미하는데 몇시간 기다려서 말도 안통하고 어버버~ 하다고 올 수는 없기에 빠른 진료와 서비스를 받는 대형병원으로 갈 수 밖에 없습니다. 해외여행자보험은 단기보험이고 해당 기간만 보장해주기때문에 생각보다 비싸진 않습니다. 보통 일주일 여행하는데 회사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겠습니다만 1-2만원이면 가입이 가능합니다. 이 1-2만원이 아깝다고 해서 막상 방콕자유여행중에 수백만원을 쓰게 될 수 있으니 절대 아까워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대부분 여행자보험에서는 위 2가지 특약이 들어가게 됩니다. 하지만, 여행사에서 제공해주는 것이거나 혹은 환전시 은행에서 제고해주는 보험은 이러한 특약이 빠져있는 경우가 워낙 많습니다. 그렇기에 이왕이면 일반 보험사에 따로 가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